▶ ▲ 종교
▶ 멕시코 성당, 이스라엘 군 통신 교란장비 도입 화제
신부,“전화벨 없이 조용하게 미사 올리게돼 기뻐”
멕시코의 일부 성당이 이스라엘의 특수전 전문가들에 의해 고안된 장비를 이용, 미사 도중 휴대전화가 울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어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사스주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몬테레리 지방의 네 군데 성당은 미사 도중에 걸려 오는 전화를 완전히 통제하는 이스라엘 군사 장비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장비는 이스라엘 군당국이 지난 1998년 중동전쟁 중 통신 교란을 목적으로 고안했고 지금은 보안 산업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성당이나 교회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레리 지역 성심 성당의 볼매로 커랜자 신부는 미사 도중에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이만저만 신경이 거슬리지 않았는데 이 방법을 도입하고 나서는 진짜 조용한 미사를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커랜자 신부는 이 같은 장치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하루종일 멕시코 전국에서 전화가 쏟아져 오히려 혹 때려다 혹 붙인 꼴이라며 웃었다.
주먹만한 이 수신 방해 장치는 교회 양 벽과 단상 앞에 한 개씩 장착, 개폐식 조정기가 달려 있어 미사만 끝나면 자유로이 개인별 휴대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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