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욱 전의원, 시국 간담회서 노 정권 실정 비판
‘대책 없는 반미주의로 때아닌 이념갈등 초래’
노무현 대통령은“대통령으로서의 자질 자체가 의문스러우며 한국의 국가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나라 안팎의 모든 면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국제 평화외교 포럼 이사장인 김현욱 전 의원이 주장했다.
시애틀을 방문중인 김 이사장은 28일 저녁 신호범 주 상원의원, 장태수 쇼어라인 시의원,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 및 한인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환영 모임에서 한국의 현 시국에 대해 걱정의 소리를 쏟아냈다.
그는“한마디로 노 대통령이 이끄는 지금의‘대한민국 호’는 정치, 외교, 경제, 문화 모두가 좌초 위기 일보직전에 놓였다”며“노무현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체제의 기반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책 없이 뿌리깊은 반미주의가 국내에 때아닌 이념 갈등을 부축이고 외교적으로도 기형적인 고립주의로 몰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헌법재판소, 대법원을 비롯해 한국의 3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두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를 밝혔지만 노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돈 있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이나 미국으로 재산을 빼돌려 피폐한 경제가 더욱 말라가고 있다며 시급한 경제문제를 방치하는 노 대통령의 경제관 역시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및 영해의 역사 왜곡이 갑자기 한꺼번에 불거져 심화된 것은 노 정권의 외교적 지도력이 무방비 상태임을 이들 국가가 감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의 실상이 얼마나 참혹한지 잘 안다고 밝힌 김 이사장은 미 연방의회가 북한인권자유를 위한 법제를 마련하려 노력하는 동안 노 정권은 직접 워싱턴DC에 로비스트를 보내 이 법안이 무산되도록 방해공작을 펴고 있다며 개탄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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