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상금 등으로 민간 우주선 개발 앞당겨질 듯
세계 최초로 민간인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 발사실험을 시작, 우주여행 시대가 빨리 다가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초의 민간개발 우주선‘스페이스쉽원(SSO)’은 지난 6월 첫 실험 이후 29일 아침 우주항해가 가능한 고도지점까지 이르는 실험에 성공했다.
최초 민간 우주인 마이클 멜빌을 태운 SSO는 이날 아침 6시47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공항에서 발사돼 4만7천피트 까지 치솟아 올라 간 뒤 약 1시간동안 우주 상공에 머물다가 무사히 착륙했다.
특히 이번 우주선 발사 실험은 14일간 두 번에 걸쳐 연속으로 이루어지면 1천만달러의‘안사리 X 상금’을 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내달 초 다시 한 번 실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사리 X 상금’은 지난 1927년 뉴욕과 파리 행 최초 비행 실험을 장려하기 위해 2만5천달러가 지원됐던‘올테이그 상’을 따라 구상됐다.
이 상금을 지원하고 있는 세인트 루이스의‘X재단’은 처음 대서양횡단 비행에 성공했던 챨스 린드버그를 기려 정부 독점의 우주개발이 아니라 민간이 주도한 우주여행이 가능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SSO 우주선을 제작한 매버릭 항공 디자니어 버트 루탄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설자 폴 앨런으로부터 2천만달러를 지원 받아 제작에 착수했으며 세계의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처음 성공했다.
한편 영국의 항공재벌인 리차드 브랜슨은 지난 27일 2007년까지 SSO를 통해 우주여행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혀 민간 우주선 개발이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