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QWEST 로고 철거 요구 소송 제기
당국 편법 허용, 도시미관 해쳐
시혹스 풋볼 구장 지붕에 새겨져 있는‘QWEST’로고가 시애틀의 자연 미관을 해친다며 한 시민단체가 시와 퀘스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혹스 풋볼구장 인근에 직장이나 집이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우리의 하늘을 지키자(SOS)’란 단체는 지난 28일 각각 4천스퀘어 평방이 넘는 구장 지붕에 새겨진 퀘스트 로고는 시애틀의 아름다운 미관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SOS는 시애틀의 어떤 시민들도 자랑거리인 때묻지 않고 아름다운 시의 미관을 일본 동경이나 뉴욕의 풍광처럼 상혼이 뒤덮인 삭막한 곳으로 만들길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시애틀 시가 워싱턴주의 환경법을 어기고 변칙적으로 퀘스트의 회사 로고를 구장 지붕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비난했다.
퀘스트사는 시혹스 구장의 이름을‘퀘스트 필드’로 바꿀 수 있도록 판결을 받은 직후 지붕에 로고를 새기겠다고 시에 신청했으나 구장 내에서 영업하지 않고 로고를 새기면 위법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었다.
그러나, SOS는 퀘스트가 즉시 구장 내 작은 판매 부스를 만들어 시에 다시 허락을 요구했고 시가 이를 변칙적으로 수용, 최종적으로 대형 로고가 새겨지게 됐다며 교묘한 방법을 용인한 시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주 환경법과 시애틀 조례에 따르면 4만명 이상의 관중석이 있는 체육관 시설에는 최고 3천스퀘어 평방 이상의 회사 광고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시는 퀘스트에게 총 8천스퀘어 평방의 로고 설치를 허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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