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시, ‘한우리 축제’8개 행사 윤곽잡아
보잉 등 스폰서 확보 주력…관광공사도 이벤트 구상
내년 5월 시 주관으로 대규모 한국문화 및 스포츠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시가 대만, 일본, 동남아를 휩쓸고 있는‘한류열풍’의 미국 내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교육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한인 준비위원회 결성을 위한 모임에 참석한 이벤트 기획사인‘더 워크샵’의 크리스 이스터데이 대표는 LA의 한국 관광진흥공사가 한국의 인기연예인들의 팬클럽 결성행사를 기획하는 등 이번 페스티벌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터데이 대표와 패트릭 도허티 시 부행정관은‘한우리 축제’로 명명된 이번 행사의 매인 이벤트 8개는 이미 윤곽을 잡았으며 한인사회의 아이디어와 협조가 이들 주요행사에 살을 붙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허티 부 행정관은“한인사회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각 부분별 한인그룹과 연락을 취할 것”이라며“메인 이벤트가 확정된 만큼 보잉, 웨어하우저 등 주 스폰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아시아나 항공은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원식씨 등 한인들은“한국식 사고방식과 미국식 일 처리가 달라 이대로 가면 아무 일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한인사회 의견을 결집해 전달할 수 있는 준비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도허티 부 행정관과 박영민 시의원은“올해 행사만큼은‘더 워크샵’이 전적으로 맡고 앞으로 2~3년 후 한인 준비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크다”며“올해는 한인들의 자문, 조언, 자원봉사 등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더 워크샵’은 이번 행사를 위해 1.5세인 김아름(미국명 존)씨를 고용했으며 내달 19일 시의회에‘한우리 행사’주최 여부를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한우리 축제’는 페더럴웨이 시가 거둔 숙박세금 중 17만 여 달러를 예산으로 배정, 관광진흥을 위해 기획된 미 전국 최초의 지방정부 주관 한인 페스티벌이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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