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작가 배영선씨 11월2일부터 Orinda Library서 개인전
중견 작가 배영선<사진>씨의 개인전이 11월 2일부터 Orinda Library Gallery에서 열린다. LA에서 40여년간 활동해오다 최근 월넛 크릭 ‘라스모어’로 이주, 베이 지역에서 처녀 전시회를 열게 되는 배영선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1백호급 대형 유화 포함 25점의 유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 예고를 졸업하고 서울 미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배씨는 61년도에 渡美, LA를 거점으로 개인전 10차례, 그룹전 40 차례에 참가하여 평론가들로부터 타치가 강렬하고 생생히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찬사 받은 바 있다.
남가주 미술인 협회 회장직을 2차례 역임한 배씨는 베이지역으로 이주한 뒤 ‘라스모어’ 지역에 모여 사는 은퇴자들의 생활상을 캠퍼스에 옮기고 싶었다고 말하고 그동안 매일 아침 5시에 기상, 이들의 생활을 끊임없이 캠퍼스에 옮겨온 것이 주제넘게 전시회로 이어지게 되었다면 개인전 동기를 피력했다.
마티스와 미로, 피카소 등에 영향받은 배씨의 작품은 추상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남국적인 활기, 색채적인 활기가 강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술이란 눈으로 볼 수 있는, 생각과 느낌의 전달 수단이라고 말하는 배씨는 사물의 모든 것에는 움직임이 있고 생명력과 색채, 힘이 있다고 말하고 이것을 가장 간결한 형태로 표현,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자신의 예술의 모토로 삼고 있다고 예술론을 폈다.
작품 속에 거창한 우주적인 원리보다는 자신과의 담담한 대화를 그렸다는 배씨는 작품 속에 움직임을 중시하고 있으며, 살아가는 생활을 작품에 옮기는 것이 예술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대할 때마다 억지보다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른 다는 배씨는 붓에 감정을 싣기 위해 붓 놀림을 시작할 때와 뗄 때조차도 마음 속의 솔직함 움직임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배씨의 작품은 그동안 LA 문화센터를 비롯 코스타리카, 파리, 뮨헨, 일본, 서울 등지에서 전시된 바 있고 내년도에는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인터네셔널 칼쳐 익스첸지 프로그램에도 참석, 전시회를 갖게 된다.
▲ 배영선 작품 전시회 - 일시 - 11/2∼11/29, 2004. 장소 - Orinda Library Gallery(24 Orinda Way Orinda, CA 94563) ▲리셉션 - 11/14(일) 오후 2∼4시. 연락처 - (925)932-9505, ysbaiart@sbcglobal.net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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