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버거양 실종현장 인근서 납치 미수범 체포돼
김씨 모친, “그게 정말이냐”…언론도 대대적 보도
오리건주의 여대생 실종사건에‘관심인물’로 연루된 채 여성 속옷 상습 절도혐의로 기소된 김성구씨의 무죄 주장이 입증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당국은 26일 오후 6시30분 코발리스 소재 오리건 주립대학(OSU) 캠퍼스 인근에서 발생한 여대생 납치 미수사건의 용의자로 올바니 거주 아론 에반스(21)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 OSU 캠퍼스 근처의 웨스턴 Blvd.를 걷던 여인이 갑자기 숲에서 뛰어나온 남자에 의해 납치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민 신고에 따라 혐의자인 에반스를 그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코발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한 청년이 수상한 행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에 따라 에반스를 추적, 그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에반스는 2급 납치 미수, 1급 성폭행 미수 및 위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에반스를 부르크 윌버거양 실종사건과 공식적으로 연관짓지는 않았으나 주류 미디아들은 30일 저녁 뉴스 시간에 그를 실종사건과 연관지어 보도했다.
30일 저녁 본보기자를 이 사실을 전해들은 김성구씨의 어머니는“그것이 정말이냐”며 무고한 아들의 혐의가 하루 빨리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경범자에겐 어울리지 않게 무려 1천5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현재 멀트노마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김씨는 멀트노마 등 그를 기소한 4개 카운티 법정의 재판 스케줄에 따라 옮겨다니며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더 이상 주류 미디아의 관심대상이 아닌지 29일 벤턴 카운티 법정에는 기자들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오리건 지국 최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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