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객 집단 폭행…기물파괴하고 술 훔치기도


사람들이 많은 쇼핑몰에서 난동을 부리며 무고한 고객들에게 무작위 집단 폭행을 가한 10대 3명이 체포됐고 도주한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29일 오후4시30분~9시까지 10대 다섯 명이 노스게이트 몰 맞은 편 타겟 건물 내 퀴즈노 샌드위치샵과 GI Joe 매장에서 난동을 부렸으며 인근 주류판매점에서 술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폭행관련 경범 및 중범죄, 기물파손,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이들과 같이 GI Joe에서 난동을 부리다 눈치채고 먼저 비상구로 도주한 다른 두 10대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으로 퀴즈노 샌드위치샵에서 한 고객이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저녁 늦게 GI joe에서도 샤핑하던 한 고객이 집단 폭행을 당해 코에 심한 부상을 입고 스웨디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퀴즈노 샌드위치샵에서 난동을 부린 후 노스게이트 몰 근처의 주류판매점에 들어가 상당량의 술을 훔쳐 달아났으며 소화기를 들고 인근 사무실의 유리도 부쉈다고 밝혔다.
GI Joe에서 폭행을 당한 고객은 이들 청소년이 다가와 자기를 돼지라고 놀리더니 집단으로 달려들어 쓰러뜨린 뒤 머리를 발로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GI Joe 매장의 매니저가 출입구를 완전봉쇄 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동기 없이 무작위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