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랍 맥키나 법무장관 후보, 한인 후원 모임서 약속
“중소기업 파산 막도록 소송 제한법도 만들 터”
오는 11월 2일 선거에 워싱턴주 법무장관 직에 도전하는 랍 맥키나 현 킹 카운티 의원(공화)이 천장부지로 오른 의료보험 수가를 현실화해 서민과 영세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맥키나 후보는 1990년 무려 40개 보험회사들이 경쟁을 벌여 서민들이 비교적 싸게 의료보험 혜택을 누렸으나 행정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악화돼 37개 보험회사가 워싱턴주를 떠나 의료보험 수가가 급등하게 됐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맥키나 후보는 지난달 30일 페더럴웨이 차이나 하우스에서 열린 한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마구잡이 식으로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뤄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들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다며 관련 규정도 손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와 같이 1%의 실수만으로도 100%를 보상해줘야 하는 방식보다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럼 손해만큼만 보상하는 해법이 사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송보다는 중재 등을 적극 활용해 소송에 따른 불필요한 국고지출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그는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정립하기 위해 각 교육구와 연계, 교사파업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법무장관은 주지사 다음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사업 친화적인 마인드를 가진 맥키나 후보가 한인사회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이제는 후원해 준 뒤 나 몰라라 하지 말고 공약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제대로 하자”며 맥키나 후보가 자문위원회에 한인들을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한 만큼 후원에 따른 반대급부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주 상공회의소, 세탁협회, 여성부동산협회, 그로서리 협회 회원 등이 참석했고 4,600여 달러의 후원금이 걷혔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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