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매가격 파운드 당 30달러서 3달러로 추락
업자들 채취 포기 사태
한인들에게 인기 높은 자연산 송이(Matsutake)의 산지 수매가격이 폭락하면서 서북미 지역 버섯 채취업자들이 작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채취업자들은 불과 2주 전 만해도 파운드 당 30달러를 호가하던 송이가격이 현재는 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미 국내 및 일본시장 소매가격은 파운드 당 35∼45달러 선이다.
오리건주의 주요산지 가운데 하나인 크레센트 레이크 일대에서 버섯을 채취해 판매하고 있는 한 업자는“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어 채취를 포기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취업자들은 한때 파운드 당 수백달러까지 치솟았던 송이 가격이 영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표시로 5일간 채취 중단을 결의하는 등 중간 업자들에 압력을 넣고 있다.
대개 하루에 5∼20파운드의 자연산 송이를 채취해 짭짤한 수입을 올려온 채취업자들은 현 수매가격으로는 일을 하나마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매업자들은 그러나, 세계 송이 값을 결정하는 일본 경매시장의 가격 변동에 따른 조치이기 때문에 채취업자들의 요구를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중국·한국·캐나다 BC 등지로부터도 값싼 송이가 다량으로 공급되고있어 당분가 송이 가격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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