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사무실서 캠페인 노트북 컴퓨터 3대 훔쳐가
경찰, 단순절도로 추정…공화당은 민주당쪽 의심
벨뷰에 있는 부시-체니 워싱턴주 선거 본부에 도둑이 들어 각종 정보가 들어있는 노트북 컴퓨터 3대를 훔쳐갔다.
경찰은 지난 1일 공화당 대선 본부에 도둑이 들어 캠페인 정보가 들어있는 노트북 컴퓨터 3대를 훔쳐갔다며 확언은 할 수 없지만 정치적인 동기가 개입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공화당 선거 대변인 리아 윤씨는 누군가가 지난 1일 밤2시~8시 사이에 캠페인 국장 존 시튼의 사무실 유리창에 돌을 던지고 들어와 시튼의 노트북 컴퓨터와 그 외 선거 참모의 노트북 2대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윤씨는 캠페인 사무실이 길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안쪽에 있고 외곽에 선거 캠페인 본부라는 안내 표식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계획된 범행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 공화당 의장인 크리스 밴스는 이 사건이 부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전화와‘비열한 방법’들을 동원해 협박하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음모와 무관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제니퍼 던 연방하원의원(공화당·벨뷰)도 이 사건이 정치적인 동기가 없길 바라지만 워싱턴주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라며 유감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워싱턴주 민주당 의장 폴 베렌트는 민주당이 한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줄 증거도 없으면서 망발을 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공화당이 지난 2000년 공화당 대선 본부가 설치된 시애틀 다운타운 스미스 타워에서 일어난 노트북 컴퓨터 단순 절도 사건을 민주당에게 뒤집어씌우다 망신당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