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만 4명 사망…포트루이스 군인 자녀 6명도
국방부 예산부족으로 백신 프로그램 폐지 후 급증
군부대에 감기증상과 비슷한 치명적인 괴질이 돌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민간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인 이 괴질로 지금까지 6명이 사망했으며 전국 기초 훈련소의 10명중 1명 꼴인 2천5백명이 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30년 전부터 아데노 바이러스로 알려진 이 괴질을 퇴치하기 위한 백신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지만 이를 지난 1996년부터 예산 문제로 폐기했고 이후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군 의료관계자는 당시 백신을 제작하던 군수 의료업체가 파산했기 때문에 적당한 백신을 입수해 전군에 투여하는데는 2007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라크 파병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금까지 6명이 사망했으며 작년에는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타코마 매디건 국군 통합 병원도 퓨젯 사운드 지역의 군인 가족 중 6명의 자녀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군 막사와 같이 사람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수일만에 목이 붓고 감기가 심해져 폐렴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병이다.
연방 질병 조정 및 예방 센터(CDP)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군에서 뿐 아니라 민간에도 돌아 지금까지 뉴욕, 일리노이주 등에서 감염된 2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편 아데노 바이러스와 같은 특정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2002년부터 편성된 예산을 증액시켜 빠른 시일 내에 군 보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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