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S, 지난주말 수증기 분출은‘예고편일 수도’
존스톤 리지 전망대 폐쇄, 관광객 몰려와 대 혼잡
지난주말 작은 분출을 일으킨 세인트 헬렌스 산이 더욱 빈번한 지각활동과 함께 이보다 훨씬 강력한 폭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분화구 밑 지표에서 마그마의 상승을 나타내는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또 한차례의 폭발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의 매 5분마다 지표 가까운 지점에서 진도 3.0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힌 USGS의 존 펠리스터 연구원은“이런 흔들림은 지난주에 있었던 분출보다 강한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USGS가 폭발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경고를 최고수위인‘3 급’으로 올리자 산림당국은 존스톤 리지 전망대에 몰려있던 2천5백여명의 관광객과 취재기자 들에 철수령을 내렸다.
셰리프국은 아직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분화구에서 12마일 가량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10여 가구의 주민들에는 화산폭발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헬렌스산 화산분화구에서 불과 5마일 떨어진 존스톤 리지 전망대가 폐쇄되자 분화구를 볼 수 있는 504번 도로의 요소 요소에는 수 천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로 향하거나 해안을 여행하려던 관광객 중 일부가 화산폭발을 구경하기 위해 우회하는 바람에 헬렌스산 초입의 콜드워터 리지 안내소는 주차장은 주말 내내 초만원을 이뤘다.
USGS는 예상 대로 비교적 강력한 폭발이 일어날 경우 대량의 화산재가 수 백마일 지역까지 퍼져 항공기운항에 지장을 초래하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작은 돌가루·미네랄·천연 유리가루를 주성분으로 하는 화산재는 입자가 매우 거칠고 물에 녹지 않아 자동차 엔진이 막힐 수 도 있고 호흡기질환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