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친슨 연구소 린다 벅 박사, 의학상 공동 수상
콜럼비아대 엑슬교수와 함께 후각기관 연구 공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의 린다 B. 벅(57) 박사가 올해 노벨 의학상의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벅 박사는 콜럼비아 대학의 리차드 엑슬 교수와 함께 어떻게 사람이 냄새를 맡고 이를 뇌에 전달하는 지를 밝혀내는 후각기관 유전자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지명됐다.
콜럼비아대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HMI)의 연구원이었던 이들은 지난 91년 후각 유전자군 발견에 관한 논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이후 개별 연구를 통해 후각기관이 분자수준에서 세포 조직까지 작용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노벨상 위원회는“후각기관은 포도주나 잘 익은 야생딸기의 냄새를 인식하는 등 모든 동물의 생존은 물론, 인간의 삶의 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두 과학자는 어떻게 사람들이 향기를 맡을 수 있고, 몇 년 후 이를 다시 기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후각의 비밀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의학상 공동 수상으로 1천만 크로네(약 120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받게 되는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노벨의 서거 기념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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