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현지 건축회사를 사칭해 공사 계약을 맺고 그중 일부 대금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건축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 독립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양산되고 이들간 가격경쟁이 심해지는 등 건축업계에 불경기 여파가 커지면서 다양한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령 건축업자들은 한인사회에서 신뢰받고 있는 회사의 이름을 사칭, 가짜 명함을 보여주며 터무니없이 싼 공사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5건의 사기사건으로 2만달러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유령 건축업자 K모씨의 경우 공사비에 거품이 많으니 저렴한 가격에 리모델링을 해주겠다고 한인들에 제안, 모두 5곳의 선수금을 챙긴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달 사이 왜 공사를 계속하지 않느냐는 항의성 전화를 받아온 현대종합건축의 김성윤 대표는 노래방, 휴게실, 미용실, 세탁소 등 리모델링을 계획했던 한인업주들이 대표자 이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건축업자와 계약을 맺고 공사대금으로 1,700달러에서 많게는 9,000달러까지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상식을 벗어난 가격을 제시하는 건축업자는 일단 의심을 해보고 대표자 이름을 확인하거나 3곳 이상 동종 업체에 문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현대건축과 관련 피해를 입은 한인이 있다면 회사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구제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덤핑
가에 현혹돼 피해를 당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건축시공을 맡기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피해제보 404-754-9100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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