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트라 코스타 연방 하원 출마 찰 스 하그레이브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다면 한인의 권익옹호와 한·흑간의 유대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리치몬드, 산파블로, 발레호, 피놀, 베니시아, 베카빌, 피츠버그 등 이스트베이 지역 13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제7지구)에서 연방하원에 도전장을 낸 찰스 하그레이브 후보(공화당·사진)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인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02년 첫 출마해 하원의원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30%의 득표율을 얻는 등 상당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하그레이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조지 밀러 후보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하그레이브 후보는 오클랜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현재 산파블로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인을 존중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한인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남다른 열성을 보인다며 미국 사회에서 교육이 성공의 열쇠임을 아는 ‘현명하고 근면한 민족’이라고 평했다.
하그레이브 후보는 이처럼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한인은 미국 내 성공한 소수민족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레이니 칼리지 회계학과를 졸업한 올해 45세의 하그레이브 후보는 지난 24년 동안 뱅크오브 아메리카, 찰스스왓, 웰스파고 은행 등의 융자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한인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가 한인사회에 내건 3대 공약으로는 ▲중소 비즈니스 활성화 ▲공항 및 항만 검색 강화로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고 살인, 강도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조성 ▲한인사회에 발생한 문제점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한다 등이 있다.
특히 중소비즈니스 활성화 공약과 관련 하그레이브 후보는 처음 새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의 90%가 사업에 실패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자금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첫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연방세 및 지방세를 향후 2년 간 내지 않는 안을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며 이 기간동안 사업의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그레이브 후보는 한인의 이슈가 바로 나의 이슈라며 한인사회의 문제에 발벗고 나서는 ‘진정한 친구’가 되겠다면서 소수인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74명의 한인이민사기와 관련 추방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하원의원에 당선된다면 공화당에 힘을 빌어 이일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부금 전달 및 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510-529-0144로 연락하면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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