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중앙위원 위촉된 변인복 목사 원칙론 강조
타지역 교계, 서북미 한인교회의 지원활동 기대
탈북자 및 북한주민들의 인권 문제는 정치적 방법으로 타결 점을 찾기에 앞서 한인 교계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변인복 목사(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담임)가 강조했다.
변 목사는 지난달 말 LA에서 1천5백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 북한 인권 개선 및 탈북자 지원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주최한 미주 한인교회 연합회(KCC) 모임에서 LA 베델 교회 손인식 목사 등과 함께 5인 중앙위원회에 위촉됐다.
변 목사는“KCC 행사 준비 모임이 처음 시애틀에서 열려 타 지역 한인교계가 탈북자 및 북한주민 인권에 대한 서북미 한인 교계의 남다른 관심을 높이 사고 있고 적극적인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목사는 이번 KCC 행사에는 전국 77개 주요 도시에서 1천2백여 교회가 참여, 한인 교회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집회로 금년 2월부터 준비해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조직돼 행사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변 목사는“연방상원의 북한인권자유법안 통과도 KCC 집회에 상당히 영향을 받아 압도적인 통과가 이루어졌다는 후문을 의회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지만 결국 또 다른 인권 사각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오길 원한다면 미주 한인 교회들이 사랑으로 안아 정착시키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변 목사는 또 이번 KCC대회는 탈북자나 북한 인권 문제 외에도 한반도 통일 이후나 북한이 상당 부분 개방됐을 경우 미주 한인교계의 의사와 계획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 일원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KCC 행사 이전에 서북미 지역 발기모임에 50여 교회가 참여, 힘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했으며 내년 초까지 서북미 지역 KCC 모임을 통해 이 지역에서 탈북자들을 도울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캐나다 국경을 통해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윤인호·임천용 씨 등 탈북자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지만 할 수만 있으면 한인 교계가 돕는 것이 원칙이며 연방상원의 법안 통과로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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