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증기·화산재 분출 수개월 계속 전망
거대한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현재로선 80%
지난 주말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증기와 화산재를 내뿜는 작은 분출을 지속하고있는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현재 상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헬렌스산이 지금과 같은 소규모 폭발이 수주 또는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고 새로운 마그마가 분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오전에도 다량의 화산재를 함유한 거대한 증기 기둥이 수 천피트 상공으로 치솟아 화산재가 웨나치 및 야키마를 향해 북동쪽으로 날아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북미주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지각활동을 보이는 세인트 헬렌스의 또 다른 거대한 폭발을 예고하는 징후일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의 칼 돈버 연구원은 지난 수일동안 계속된 증기분출로 인해 분화구의 서쪽과 빙하지역 등 바닥 두 곳에 구멍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분출로 축구장 1백개 크기의 분화구 바닥이 150피트 가량 높아졌다고 언급한 돈버는 지반의 상승은 땅 밑의 마그마가 계속 힘을 축적하고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폭발이 가능한 새로운 마그마가 분화구 표면에까지 이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80%라며 화산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관찰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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