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TV 폭력 노출 심각… 성격 변화도

요즘 어린이들은 TV에 얼마나 노출돼 있을까.
미국 어린이들은 보통 1주일에 28시간 TV를 시청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8,000건의 살인장면을 목격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TV 드라마에서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75%가 체포되지 않고 뉘우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같은 비디오 폭력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어린이들은 폭력에 무감해지고 어떤 어린이들은 공포심을 갖게 된다. 일부 어린이들은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얼마 전 발족된 보수성향의 ‘부모 TV 위원회’(PTC)의 가장 주된 기능은 바로 이같은 TV 폭력을 제어하는 것이다.
현재 85만명이 참여하고 있는 PTC는 TV 프로그램 내용의 폭력 언어 저속 성적 묘사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있다. 또한 이 단체에서는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 부적합한 프로그램을 심야 시간대로 편성하도록 방송국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