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회, 말많은 리스-구매 계약계획 백지화
공개입찰 통해 단계적으로 구입하도록 결정
보잉이 리스 및 구매방식으로 공군에 1백대의 공중급유기를 판매하려던 총 235억 달러 규모의 계약 건이 연방의회가 이를 전면 백지화시킴으로서 일단 무산됐다.
연방 의회는 공군에 대해 리스와 구매를 절충한 도입방식을 지양하고 대신 공개입찰을 실시,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공중 급유기를 구입하도록 상하원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보잉이 공중급유기 계약을 수주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에어버스의 모회사인 EADS 등 유럽의 경쟁사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입찰에 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총 4천2백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있는 연방의회는 공중급유기 구매예산을 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의회는 새로운 공중급유기 구매작업의 추진을 위해 1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내년 중에는 현재 사용중인 낡은 KC-135 급유기를 한 대도 폐기하지 못하도록 못박았다.
한편, 지난해 급유기 입찰과정에서 보잉에 특혜를 제공한 후 보잉의 간부사원으로 영입된 다린 두루연 전 공군 구매담당관에게 9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두루연은 자신의 특채를 대가로 보잉에 경쟁사의 입찰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잉의 수주를 도와준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보잉도 비윤리적 사업관행에 책임을 지고 수뇌부 개편 등 시련을 겪었으며 그때까지 순조롭게 추진됐던 급유기 군납계약도 좌초에 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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