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려! 국사 님께 경례
휴스턴 세계국술협회를 방문하거나 국술협회 선수권대회를 목격하지 않은 사람은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른다. 국술원 선수권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광경은 이 말이 한국말인데 놀라고 두 번째는 이들이 모두 한국사람들이 아니라는데 놀란다. 더욱 한국사회에서도 사라진 무릎을 꿇고 절하는 풍습은 이를 목격하지 않으면 사실이 아니라고 믿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사실이다. 이는 서인혁 국술원 총재가 국술을 처음 지도할 때부터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처음하는 경례는 국기에 대한 경례이지만 두 번째 하는 절은 국술협회 기에 대한 절이다.
선수권대회에서의 처음 입문한 수련생은 적어도 50회 이상이다. 수련시 국술원 기에 대해 절할 때 외치는 소리는 ‘국술’이다. 언 듯 들으면 충성이라는 말로도 들리지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도록 만들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알려면 적어도 이들과 같이 2-3일은 생활해야 한다. 이들이 국술의 창시자 서인혁 국사를 대하는 예의는 아버지를 대하는 효이며 그를 모시는 예의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같은 마음이다. 이 들은 미국사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정(情)으로 뭉쳐있다.
한국에서부터 국술에 매력을 느껴 서인혁 국사를 아버님처럼 또는 스승으로 받들고 존경하는 미국인 베리 하먼은 정(情)이 사랑의 다른 표현일지 모르나 이는 분명히 국술인들을 하나로 묶는 아주 단단한 연결고리라고 밝힌다. 궁중무술과 사도무술, 불교무술을 하나로 묶어 세계 제일의 무술을 만든 서인혁 국사는 국술의 수를 무려 3,600여 수나 만들어 냈다. 30년 전 미국에 와 국술을 알리기 위해 300여 회나 시범을 펼쳤던 그는 처음 외국인들이 느끼는 국술원의 뜻은 중국 원톤 수프를 만드는 중국식당 정도였다고 술회한다.
세계 제일의 무술로 국술을 만들고자 국술원 로고를 막대한 자금을 투입, 특허를 출원했을 때 모두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 비웃었지만 현재의 국술원 상표는 한국의 정신을 나타내는 충성심, 효를 나타내는 표시로 또는 기술보다 정신을 상징하는 의미로 상징되고 있다.
한국의 KBS-TV는 서인혁 국사를 가리켜 “한국무술로 세계를 점령한 한국인, 한국 문화의 전도사, 토종 한국인, 우리시대의 마지막 무인 등으로 칭송하지만 그는 아직도 국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앞으로 세계국술원 총재자리를 막내 동생 서인주씨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이들이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국술의 맥을 이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고 한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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