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설자 토볼즈 실리콘 밸리서 이주, OSDL과 합류
소프트웨어 산업 활황 예상…지역경기 반등도 기대
소스 공개 운영 시스템(OS)소프트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인 윈도즈를 바짝 추격중인‘리눅스’의 창설자리누스 토볼즈가 오리건주 비버튼으로 이주, 본격적인 리눅스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기 반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핀란드 태생인 토볼즈는 헬싱키 대학 시절 윈도즈에 성능이 뒤지지 않는 OS를 개발, 무료로 인터넷 등을 통해 소스를 공개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지금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해온 토볼즈는 리눅스 연구소를 비버튼 지역으로 옮기고 그 동안 리눅스의 취약점이었던 개인 PC에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회사 서버용 OS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버튼 지역은 인텔, HP, IBM, 텍트로닉스 등 굵직한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으로 최근 수년간 이들 기업의 감원이 잇달아 지역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었다.
토볼즈는 비버튼을 리눅스의 메카로 선택한 이유로 이 지역이 미국에서는 최초로 리눅스 사용자 그룹(PLUG)이 결성된 곳이며 2000년에는 인텔, HP 등 대기업들이 주축이 돼 리눅스 공개 소스 개발 연구소(ODSL)의 본사가 세워진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볼즈는 비영리 단체의 지원으로 프로그램 연구를 하다가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ODSL과 손잡고 일하기 시작했다.
경영 전략가들은 리눅스의 뒤에는 IBM이 탄탄히 버티고 있는 데다 창설자인 토볼즈가 OSDL에 본격 합류함에 따라 리눅스의 시장 점유율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SDL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연간 1천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연구소가 토볼즈의 합류와 함께 적게는 수십 배의 예산 증가와 함께 상당한 수의 고급 인력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한 관계자도 본격적인 리눅스 관련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달로 지역 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
윈도즈 반 독과점 소송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MS는 리눅스의 이용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자 이 달 주주총회에서 리눅스의 파급효과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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