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쌍방향 6차선으로…밸리 St.은 축소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개발 계획과 맞물려
시애틀 다운타운의 악명 높은 체증도로인 머서 St.가 머지않아 ‘머서 메스’(머서 혼잡)의 어명을 벗을 전망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12일 일방통행으로 돼있는 머서 St.를 쌍방향 차선으로 변경하는 안과 밸리 St.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공원 입구 길로 만드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의원들은 머서 St.을 쌍방향 6차선으로 확장하는 대신 밸리 St.을 좁혀 차선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확장안에 소요될 예산이 6천만~2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정식으로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우선 170만달러를 투입해 교통혼잡 및 도로확장에 대한 역학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계획에는 도로확장 외에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통행로, 버스 전용도로 구간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피터 스타인브루익 의원은 단순히 교통혼잡을 해소한다는 의미보다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공원 지역을 시의 명물로 만드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머서 St. 개선안이 이 일대 지역을 생명공학 단지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투자와 계획을 벌이고 있는 폴 앨런의 벌칸사가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유일하게 이 안에 반대했던 닉 리카타 시의원은 더 심각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는 지역도 많은데 이곳만 집중해서 시가 지원하는 것은 공평치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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