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엇 김 커미셔너, 한인 들에 투표참여 촉구
한인 투표율10% 미만…백인 중산층은 60~70%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11월 대통령 선거야말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한인사회의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관계자가 역설했다.
워싱턴주 아태위원회의 엘리엇 김 커미셔너는 백인 중산층의 투표율이 평균 60∼70%선인데 비해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추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조한 투표참여는 한인 이민자들이 주류사회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취급받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김 커미셔너는 한인사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투표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커미셔너는 센서스상 주내 거주 한인 수는 4만7천명 이지만 이중 40%로 추산되는 시민권자 가운데 75%인 약 1만6천명이 유권자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타주로부터 이주자 등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에 달해 실제 한인거주자 수는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최고 수만표까지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김씨는 ‘유권자들은 한인들의 정치적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투표권을 행사해서 이민쿼터 등 이민자들의 현안에 대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표권 행사가 한인사회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 김 커미셔너는 한인공동체의 대변인격으로 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 가운데 한인사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금·모기지·의료보험 등의 정책을 꼼꼼히 점검해본 후에 마땅한 후보에 표를 줘야 한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또한, 한인사회에서도 특정 정당에 치우침이 없이 다양한 표가 나오는 것이 전략상 좋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한인공동체의 위상을 높여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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