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정진 씨와 절친한 사이… 유가족 최PD 원망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13일 故 장정진씨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은 101%(연출 최재영)’ 코너 녹화 도중 ‘저 산소성 뇌경색증’으로 질식, 이화여대 목동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29일만인 지난 11일 오후 의식불명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
사고 이후 KBS ‘일요일은 101%’ 담당자인 최재영 PD는 중환자실서 29일동안 故장정진 씨의 회복을 기원하며 병상곁을 떠날줄 몰랐고 결국 운명을 달리하자 이젠 죄인의 입장으로 평소 좋아하던 故 장정진 씨 빈소 근처를 겉돌며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최 PD는 지난 11일 운명을 달리하는 故장정진씨를 지켜보며 빈소가 차려져 있는 영안실도 못들어가고 주변에서 겉돌며 잠깐씩 새우잠을 자는 등 이제 4살짜리 아버지로서 죄인으로 입장이 바뀐채 아침 병원 화장실서 세면을 마치면 다시 병원 주변을 지키고 있다.
최재영 PD는 故장정진씨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두 가족들은 이미 잘 알고 지내는 형제같은 사이다. 미망인 전명희씨(50)도 이미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 최 PD에 대한 원망은 안한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특히 최 PD는 故장정진씨를 너무 따르며 좋아했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을 섭외한 것이 결국 오늘의 화를 불러 일으켰다고 자탄했다.
장례 실무를 총괄하는 KBS 성우 극회 김영민 이사는 최재영 PD가 너무 안타깝다. 고인과 절친하게 지냈는데 이번 사고로 주변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고 유가족과 주위 사람들도 가슴 아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최 PD는 4살짜리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인데 이제 평생 죄책감에 살아야 하니 더욱 가슴이 아프다. 사고만 없었으면 고인과 너무 아름다운 관계였는데, 故장정진 씨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사고가 생겼다며 유능한 젊은이가 질타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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