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로 갈등, 연락도 끊겨…혼인신고 않고 몇달만에 결별
그룹 015B 출신 가수 장호일이 지난해 결혼 생활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년여 동안 교제하다 지난해 1월 신서영씨와 결혼한 장호일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몇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별거에 들어가 끝내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호일의 한 측근은 13일 오후 스포츠한국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그러나 그는 두 사람이 결별한 시기와 명확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를 가진 장호일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측근과 통화해달라”고만 말했다.
장호일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성격차이로 인해 몇 달 만에 갈등을 겪으며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자연스레 최근까지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그동안 장호일이 단 한 번도 자신과 부인의 파경 사실을 주변에 알린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장호일과 신씨가 안타깝게도 파경을 맞은 배경에 대해 이 측근은 “두 사람의 성격차이와 그 동안 사업가로도 활동해온 장호일의 사업상 어려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일은 음반 관련 사업과 영화음악 작업, 뮤지컬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해 왔지만 음반 시장의 침체 때문에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호일측은 파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89년 그룹 015B를 결성해 ‘아주 오래된 연인들’ ‘수필과 자동차’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장호일은 KBS 2TV 토크쇼 ‘서세원쇼’ 고정 패널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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