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워싱턴 DC 연쇄저격사건에 사용됐던 총기의 출처로 밝혀진 타코마 총포상 주인이 탈세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대배심은 불스아이 총포상 대표인 브라이언 D. 보겔트(40)를 97년부터 5년간 범한 5건의 탈세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각각의 혐의에 대해서는 최고 1년형과 1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데, 보겔트는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과 함께 탈세한 금액도 전액 소급 납부해야한다.
연쇄저격사건의 공범인 리 말보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에 사용했던 223구경 부시매스터 소총을 불스아이 총포상에서 훔친 것이라고 자백한 바 있다.
연방당국은 말보가 사용한 소총을 포함, 모두 200여정의 총기에 대한 판매기록을 보겔트가 제시하지 못하자 그가 소지하고있던 연방 총기취급면허를 취소한 바 있다.
존 맥케이 연방검사는“총기의 도난이나 분실은 정부로서는 매우 우려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으나 보겔트의 총기취급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스아이 총포상은 총기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지고 연쇄저격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에게 모두 2백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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