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 헬렌스 산, 분화구 한쪽에 새 얼음벽 쌓여
화산재 등이 단열 도와
뜨거운 용암이 계속 스며나오고 있는 세인트 헬렌스 산 분화구 인근에 엉뚱하게 새로운 빙하가 형성되고 있음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헬렌스 산은 지난 1980년 화산 대폭발 이후 13개 빙하 지역이 없어졌고 산 정상에도 1982년이 돼서야 지반의 열이 빠져 눈이 쌓이게 됐었다.
그러나, 수천 도의 용암이 끓어오른 이번 화산활동에도 불구하고 산 정상 한쪽(1980년 발생한 용암 돔과 남쪽 분화구 벽 사이)에서 새로운 빙하가 서서히 형성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지질학 연구소(USGS)는 이 빙하가 밑에서부터 위로 확대되고 있으며 북쪽 산 정상으로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현재 생성중인 빙하로는 미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USGS는 St. 헬렌스 산 분화구의 사방 벽이 눈이 녹지 않도록 수 년째 보호하고 있으며 낙석과 용암 돔이 단열재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화산폭발 당시 발생한 화산재도 눈이 녹지 않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빙하는 용암 돔 남쪽 지역서부터 분화구 벽까지 넓이 3천5백 피트에 두께는 최고 6백피트까지 얼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빙하와 용암의 공존은 이상할 것이 없다며 아이슬란드의 한 화산과 알래스카주의 캐트마이 국립공원의 화산도 이 같은 현상을 보여줬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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