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중 한 사람이 부정적인 관점으로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세상을 보면 그 결혼생활은 불행하거나 이혼으로 끝난다는 보고서가 최근 고트만 연구소에서 발표됐다.
어떤 부부든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나 경험을 떠올릴 때‘긍정적 시각’과‘부정적 시각’의 비율로 분석해 볼 수 있다.
가령 남편이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을 때“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저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 긍정적 시각이고 “허구한 날 고주망태니 지겨워서 못살겠다”고 하면 부정적 시각이다.
긍정이 5이고 부정이 1인 부부는 결혼생활을 갈등 속에서도 잘 지탱해 나간다. 긍정-부정의 비율이 20대 1인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반대로 1대5에서 5대5까지의 비율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지면 그 부부는 아주 불행한데도 어쩔 수 없이 살거나 이혼을 한다.
부정적 시각 가운데 가장 위험해서 결혼생활을 당장 파탄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멸: 자신은 항상 배우자보다 우월하고 똑똑하다고 표현한다.“당신이 잘하는 게 뭐야?”, “잘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등의 말투를 쓴다.
△비난: 배우자를 성격 결함자처럼 취급하며 불평한다. “당신 같은 사람들은 게을러 터져서 아무 것도 안 돼…” 등.
△방어: 자신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항상 옳은 자기를 공격하므로 분개한다거나, 순진한 피해자처럼 행동한다.“또 넘겨 집는다. 당신은 넘겨집기 도사야. 나같이 순진한 사람을…”
△담벼락: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되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고 못 들은 척하며 대화를 묵살한다.
위의 4가지 중 첫 번째인 경멸이 특히 상대방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기며 관계 복구 작업도 상당히 힘들게 된다.
많은 한인부부들이 무의식적으로 위에 열거한 부정적 행동을 되풀이하며 살고 있다.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자신의 반응이 어떨게 상대방에 투영되는 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고칠 마음이 있으면 자신의 부정적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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