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하와이언 가든에 있는 한인운영 ‘퀵키마트’ 마켓에서 강도를 저지르는 도중 업주 장일신(49·애나하임)씨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15일 체포됐다.
LA카운티 세리프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사이프러스시내 길거리에서 백인남성 마이클 심스터(41·사이프러스)를 용의자로 검거, 살인혐의로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했다.
셰리프국 살인수사과 랍 해리스 수사관은 “검거된 용의자는 사이프러스에 거주하는 백인남자로 과거에 강도를 저질러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자”라며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지를 파악한 한 주민의 제보로 사건발생 나흘만에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심스터는 오는 18일 또는 19일게 LA카운티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셰리프국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장씨를 살해했음을 입증하는 물증을 추가로 압수했다. 셰리프국은 사건발생 후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으며 이로 인해 용의자 검거 전까지 100여통이 넘는 제보전화가 경찰에 폭주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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