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에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민온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위해 학급 정원을 줄이겠습니다
한인들의 희망사항을 담은 선거 공약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공약들은 한인들이 아닌 히스패닉계에 집중되고 있다. 14일 저녁 7시 뷰포드 선상 라티노연합회에는 디켑카운티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12명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조지아 히스패닉상공회의소(회장 사라 곤잘레스)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카운티 상하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이 초청됐으며 13일 귀넷카운티를 시작으로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디켑, 풀톤카운티 순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히스패닉계 이민자 1,000여명의 가두 시위가 있은 다음날 열린 디켑카운티 포럼에서는 히스패닉 표심을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 아델만 상원(선거구42)은 어제열린 주회의에서 건강보험이 없는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위해 주지사 예산 삭감안에 반대했다고 밝혔고 스테파니 벤필드하원(선거구85)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수계에 언제나 관심을 가져왔다며 재임중에 스몰비지니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친을 통해 히스패닉 이민자들과 함께 일하는법을 배웠다고 말문을 튼 맥스 데이비스 후보(선거구80)는 운전면허증 문제는 시급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며 법제화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많지만 감정적으로는 언제나 이민자들 편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에서 혈전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 야콥스 후보(선거구 80)는 한술더떠 이민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학급정원수 삭감에 필요한 예산을 쟁취하겠다고 장담했다.
일부 후보는 이민자 그룹이 밀집한 뷰포드의 발전모형이야말로 조지아주 전체의 개발에 필요한 기본틀이라고 추켜세웠으며 또 다른 후보는 정부 시스템의 공정성을 개선해 이민자들도 사회경제 모든 측면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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