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케이크 데코레이터… 친구 소개로 7~8개월 전 만나
영화 파송송 계란탁 의 임창정 /스포츠한국
배우 임창정이 자신과 아름다운 사랑을 싹틔워가고 있는 연인을 전격 공개했다.
임창정은 18일 오후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파송송 계란탁’ 촬영장인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연애 사실과 연인에 관한 이야기를 깜짝 소개했다.
“특종을 드릴 게 있다”며 말문을 연 임창정은 “(교제를 시작한지)8~9개월된 여자친구가 있다”며 “직업은 케이크 데코레이터”라고 털어놓았다. 연인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임창정이 성만을 밝힌 여자친구는 올해 26살의 이모씨로 경기도의 K대학의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케이크 데코레이터로 활동 중인 전문직 여성이다. 임창정과 이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7~8개월 전부터 교제를 해왔다.
임창정이 설명한 여자친구 이씨는 165cm의 키에 마른 몸매로, 여러 연예인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미인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주로 극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시간이 되면 여행을 함께 하는 등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임창정은 여자친구를 공개적으로 소개한 데 대해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도 아무도 알아보지 않아 억울한 마음이 들어 털어놓는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씨 역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임창정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임창정의 전작 ‘시실리 2km’가 전국 1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때 ‘시실리 2km 100만 돌파 축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케이크를 제작해 선물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파송송 계란탁’의 촬영장에 놀러와 임창정을 응원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임창정은 “너무 현명하고 너그러운 성격이어서 마음에 든다”며 “아직 결혼에 관해 언급하기에는 이르지만, 19일 여자친구의 어머님과 식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주위의 축복을 받으며 공개적으로 연애를 즐기고 싶은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창정은 영화 ‘위대한 유산’에 이어 오상훈 감독과 영화 ‘파송송 계란탁’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영화 ‘파송송 계란탁’은 일회용 일상을 사는 남자 이대규(임창정)에게 아홉살 난 아들이 등장하면서 풍요로운 삶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조치원(충남)=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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