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70cm‘훔볼트’오징어 1천여 마리 떠밀려와
원래 멕시코 해안 서식…집단 폐사 이유 알 수 없어
지난주부터 롱비치 앞 바다에 대형 오징어 수천 마리가 죽은 채 밀려들어왔다.
주 어류 야생부(DFW)는 일명‘훔볼트 점보 오징어’로 불리는 이 오징어의 길이는 보통 70~80센티미터로 주로 멕시코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데 이번에 1천~1천5백마리 정도가 죽은 채 롱비치 인근으로 떠밀려 왔다고 밝혔다.
DFW는 이렇게 많은 수의 오징어가 죽은 채 가까운 캘리포니아주도 아닌 워싱턴주까지 밀려온 이유를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FW는 자연산 연어처럼 훔볼트 오징어도 산란을 한 뒤 죽는다며 산란 후 죽은 것인지, 아니면 물이 차서 죽은 것인지는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훔볼트 오징어는 지난 8월 처음 워싱턴주 남서쪽 해안에서 참치 어부들에게 목격된 데 이어 멀리 알래스카의 강태공들도 이들을 낚았었다.
또 캐나다 BC의 한 연어 어부는 이번 달 길이 6.5피트에 44파운드에 이르는 대형 훔볼트 오징어를 낚아 이를 왕립 BC 박물관에 기증, 현재 포름알데히드 탱크 속에 보관돼 있다.
DFW는 롱비치 인근으로 낚시꾼들이 몰려들자 총 10파운드로 제한한 오징어 낚시규정을 바꿔 10파운드 이상 나가는 대형 오징어는 한 마리만 잡도록 했다.
DFW는 죽은 오징어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지만 살아 있는 것을 잡은 경우는 먹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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