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턴 리지 전망대 올해 출입재개 불가능
세인트 헬렌스 산에 경미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지진활동이 재개돼 관계 학자들이 화산 폭발가능성에 대해 또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큰 규모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화구 내의 용암 돔 형성작업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방지질조사국(USGS) 밴쿠버 관측소의 제프 윈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관측된 화산활동 및 전자 감지신호는 지난달 말 분출이 시작된 이후 보여준 것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주와는 달리 지난 18일 지진계에 기록된 그래프의 모양은 지진강도의 급격한 변화 없이 빈도만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다시 분출이 일어난다 해도 화산재가 상공 1천3백피트 높이까지 치솟는 등 57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1980년과 같은 대폭발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산 정상의 분화구내에서 지난 12일부터 새로운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지난 80년 대폭발의 경우는 수개월 후부터 시작된 용암 돔 구축작업이 6년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상 눈이 많이 오는 10월말에 폐쇄되는 존스턴 리지 전망대는 화산폭발 위험으로 일반인 출입을 임시 금지했으나 최근 눈이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에는 출입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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