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유권자 신규등록 32만명 넘어 사상최대
킹 카운티서만 11만명…4년전 대선보다 61% 늘어
유권자등록 마감일인 지난 18일 웟깅턴주 내 각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수 천명이 몰려 대 혼잡을 빚는 등 신규 유권자 등록 건수가 사상최고를 기록,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킹 카운티 유권자 등록창구는 순서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줄이 청사 밖 계단까지 이어져 경제침체와 이라크 전쟁 등 중대한 이슈가 부각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시애틀 P-I지는 올해 워싱턴주에서 새로 등록한 유권자수가 킹 카운티 11만명, 피어스 카운티 3만5천명, 스포켄 카운티 2만6천명 등 모두 32만명을 넘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왈라왈라 카운티는 지난 2000년에 비해 3배나 많은 3,068명의 유권자가 신규 등록을 마쳤으며 주 전체적으로는 4년전 대선에 비해 신규 등록자가 61%가량 늘어났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선거업무를 관장하는 주 총무부는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52만3천 건의 신규 유권자등록을 접수했다고 밝혔으나 이 가운데에는 중복 집계됐거나 주소변경 신청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유권자의 정당 선호도는 지난 대선에서 앨 고어 민주당후보를 지지했던 카운티들 가운데 신규 또는 주소 이전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주민이 전체의 6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워싱턴주 민주당은 당내 자원봉사자만 3만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강조한 반면 공화당 측은 기독교연맹 등 공화당 지지자들이 8만명 이상 새로 등록했다고 맞서는 등 유권자 등록이 폭증한 이유를 아전인수격으로 풀이하며 이번 대선에서 각각 우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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