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사이공에 내년 2월 설립 목표
설립자금 1,100만달러 계획
미 전국 최초의 베트남계 은행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에 자리 잡게 될 ‘퍼스트 베트나미즈 아메리칸’ 은행의 히우 누엔 행장은 18일 캘리포니아주 은행국(DFI)이 지난 9월24일 은행의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누엔 행장은 “DFI로부터 이같은 편지를 받은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라며 “DFI의 허가가 없이는 은행 설립을 위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DFI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누엔 행장과 그의 측근들은 은행 설립에 필요한 1,100만달러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누엔 행장은 “비공식적으로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가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며 “개점까지 은행 설립에 필요한 기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퍼스트 베트나미즈 아메리칸’ 은행은 내년 2월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틀 사이공에는 현재 6개 은행 지점이 성업중이다. 누엔 행장은 “‘퍼스트 베트나미즈 아메리칸’ 은행이 이들과 다른 점은 웨스트민스터에 본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라며 “은행은 고객들에게 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은 현장에서 신용장을 발급할 예정이라 무역관련 사업체들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틀 사이공에는 1,500∼2,000개의 베트남 운영 사업체가 밀집해 있다. 5만명이 넘는 베트남인들이 은행의 잠재적으로 고객이 될 소지가 많다.
누엔 행장은 “베트남 커뮤니티의 경제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베트남 커뮤니티에는 은행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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