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2천2백만달러 경비 마련 막연
주민발의 징세안 통과에 기대
납중독 물의를 일으킨 시애틀 교육구 관내 각급 학교의 식수 기준을 개선하는 데 2천2백만달러의 경비가 드는 것으로 보고됐다.
시애틀 교육구는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관내 1백여 학교의 수돗물에 대한 중금속 검사 결과를 신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존중해 식수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그러나, 연방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납 성분 검출 기준치인 20ppm보다 더 엄격한 10ppm으로 정하는 데에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물론 전체 교육 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우선 교육구는 기준강화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안이 확정되면 관내 학교에 있는 675개의 수도꼭지와 일부 학교의 수도관 및 필터가 교체될 전망이다.
교육구는 납 성분 같은 위험한 성분 외에 일반적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2차 검출까지 고려하면 시설 교체에 들어가는 경비가 최고 2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비록 기준강화 안건을 제시했지만 예산 확보에 별 뾰족한 수가 없어 결국 주민투표의 징세안 승인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식수 문제가 제기된 후 지금까지 4개 학교의 수도관을 교체했으며 현재 20개 학교의 수도시설을 고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병 물을 포함해 지금까지 시설 공사에 총 370만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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