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검토 안에 서명, 로스 알라모스도 함께
세계최초 핵 폭탄 제조‘B 원자로’1968 문 닫아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제조했던 핸포드 핵발전소 내의 공장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맨해튼 프로젝트’로 명명돼 핵 폭탄 원료 플루토늄을 완벽하게 생산해 낸 핸포드 핵발전소 내‘B 원자로’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도록 검토하는 법안에 정식 서명했다.
‘맨해턴 프로젝트’에 의해 ‘B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핵 폭탄은 뉴멕시코주에서 실험을 거친 후 지난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됐었다.
워싱턴주의 양당 모두는‘B 원자로’의 국립공원 지정은 과학적 성과 등 역사적 중요성뿐 아니라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 냈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이 핵 폭탄 제조공장은 원자폭탄 시대를 구현했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핵발전 이론을 발표한 지 6개월만에 착공에 들어가 플루토늄을 제조했으며 1968년 전면 폐쇄됐다.
핸포드 핵 발전소의 한 관계자는 공장 폐쇄 이후 관광객이 줄곧 있어왔었지만 그 수가 지난 2001년 이후로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B 원자로’는 전직 과학자들과 일부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이미‘전국 사적지(NRHP)’명단에 올라 있다.
부시 대통령은‘B 원자로’외에도 처음 핵 폭탄 실험이 이루어졌던 뉴멕시코주의 로스 알라모스 지역과 처음 우라늄 농축 시설 및 시험 핵발전소를 건설했었던 테네시주의 오크 리지 지역도 함께 국립공원에 포함시킬 것을 검토하도록 서명했다.
한편 핸포드 핵발전소는 총 6백억달러의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 오는 2035년까지 발전소 일대 핵 폐기물을 완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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