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사업내역 은폐, 동업자 위해 입법”공격
로시, “그녀는 독선적, 재임중 많은 문제 야기”반박
연방상원 여론조사선 머리가 네더컷에 앞서
선거를 불과 10일 가량 남겨두고 주지사·연방상원의원 등에 출마한 각 당의 후보들이 대대적인 TV광고와 토론회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주지사후보인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은 공화당 후보인 디노 로시 전 주 상원의원에게 소득세납부 내역과 함께 사업거래·선거자금 출처 등을 공개하라며 압박했다.
그레고어는 20일 커클랜드에서 가진 유세에서 주지사후보는 경력을 낱낱이 공개해야하는데 로시는 세금· 사업거래내역 등을 은폐하고 동업자인 로비스트를 위해 입법활동을 했다며 맹공격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로시가 주 상원 예산위원장 재직 시 그의 실질적인 부동산사업 동업자들이 주의회를 상대로 비즈니스관련 로비를 했다고 폭로하고 로시의 사업경험이 너무 과장됐다고 보도했다.
로시가 상업건물에 수 백만달러를 투자한 사실도 언급한 타임스는 상원의원 시절에 페더럴웨이의 한 아파트와 벨뷰의 은행설립에도 개입했으며 이들로부터 선거자금을 제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시는 이에 대해 자신의 사업경험에 전혀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고 자신은 불과 2백달러의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 현재 재산이 380만달러로 늘어나 성공한 셈이지만 자신은 빌 게이츠 같은 갑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의원직을 이용해 동업자들에게 특혜를 준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한 로시는 그레고어는 법무장관으로서 독선적인 업무처리로 인한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역공을 시도했다.
한편,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있는 민주당의 패티 머리 현역의원과 공화당의 조지 네더컷 연방하원 의원도 이라크전과 감세 조치 등 주요이슈를 둘러싸고 상대방에 대한 비난전을 벌였다.
머리 후보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네더컷이 임기 중에 자신의 출마지역인 동부워싱턴을 버리고 벨뷰로 이주, 선거활동을 하는 것은 위법행위라고 비난했다.
네더컷은 이라크 전을 수행하는 부시행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머리의원은 국방에 대한 의지가 약하고 오사마 빈 라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잘못된 판단을 하고있다고 공격했다.
최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공화당 계열의‘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머리후보가 49-41로 네더텃에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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