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다운타운 집중…올해 다시 늘어나는 추세
조사 관계자, “파악되지 않은 무숙자 더 많을 것”
시애틀 지역의 무숙자들이 2천216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다운타운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킹 카운티 무숙자를 위한 연대(SKCH)와 일부 단체들이 실시한 올해 조사에 따르면 경기가 곤두박질한 지난 2000년부터 무숙자들이 급증, 작년에 잠시 줄어드는 기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무숙자들의 수를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훨씬 더 많은 무숙자들이 시애틀 일원에 산재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작년에 비해 무숙자들이 약 12% 증가했으며 무숙자들이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서 점차 외곽지역으로 번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향후 10년간 지역의 무숙자 문제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한 153개의 전국 도시 중 한 군데이지만 실제 무숙자 청산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킹 카운티 론 심스 행정관도 행정적인 조치에 앞서 무숙자들을 인정하는 사회, 문화적 환경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히고 매년 단계적으로 무숙자들을 줄여 가는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10년째 참여하고 있는 릭 레이놀즈 목사는 올해 처음 발라드와 이스트 지역의 무숙자들도 파악한 결과 놀랍게도 많은 수가 발견됐고 곳곳에 숨어 있는 무숙자들을 다 조사하면 그 수가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계자들은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서 가장 많은 1천533명이 발견됐고 발라드(289), 이스트사이드(132), 워싱턴대학(UW)인근(109), 켄트(85), 노스엔드(39) 및 화이트센터(29) 지역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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