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내에 휴스턴 각 한인단체와 동포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탈북자 돕기가 떠오를 것입니다.”
북한 인권법이 미상, 하원을 통과, 부시 대통령이 지난 18일 사인, 정식 공포된 가운데 이 법안이 통과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미주한인교회연합(KCC)이 주최한 제1차 전국대회 및 통곡기도회에서 5명의 전국간사중 한명으로 선출된 휴스턴한인장로교회 임창호목사를 만났다.
임창호목사는 부시대통령의 법안 최종 사인 소식을 듣고 “KCC 대표자자격과 1500개 교회 이름으로 부시 대통령의 법안 사인을 적극 환영하며 이 법안을 활용하는 방안과 탈북자의 미국 입국을 위해 모든 교회에서 기도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임목사는 지난 9월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LAX 힐튼호텔에서 열린 1차 전국 대회를 소개하면서 전국에서 1500명의 목회자가 참석, 7차례에 걸쳐 통곡기도회를 열고, 동족의 참상을 침묵, 외면했으며 탈북자 돕기에 소극적이었음을 회개했다고 전했다. 임목사는 이날 전국간사로 본인을 포함, 손인식, 송기성, 한요한, 변인복 목사를 선출했으며 KCC 신앙운동의 역사적인 사명과 비전을 밝히는 선언문을 채택,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 선언문에는 “우리는 더 이상 고난받는 동족들을 외면하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탈북자와 북한동족 구원의 역사적 사명을 위해 하나로 연합 ▲이 연합운동은 정치가 아닌 신앙운동이고 선교이며 성경적 구제 ▲북한인권법안은 김정일정권에겐 독소조항이나 북한동족과 탈북자에게는 복음의 소식 ▲북한인권법안 통과와 탈북자 난민지위 획득을 위한 전문사역에 한인 1.5세와 2세들 담당 ▲향락과 음란으로 뒤덮인 한국 땅에 전국적인 회개운동 ▲분단 60년의 희년이 오도록 해외성도 디아스포라들의 주춧돌이 될 것 등을 선포했다. 임창호 목사는 5인 간사는 앞으로 전국 1300여 한인교회가 탈북자와 북한동족 구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 추진하며 우선 내년 1월부터 매달 각 도시를 돌며 ‘KCC 도시별 평신도 횃불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휴스턴은 2005년 9월에 횃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집행위원으로 임창호목사, 정인찬목사, 이재호목사, 최영기목사가 추대됐다.
임목사는 “죽어가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북한탈북자를 돕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탈북자를 돕는 것은 인권의 문제이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고 못박고 “앞으로 휴스턴 각 교회가 탈북자에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며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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