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가을을 맞아 휴스턴 기독교 연합회(회장 김석인목사)가 마련한 ‘휴스턴 복음화 대회’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란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휴스턴 한인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복음화 대회는 14일-15일은 탈북자이자 현 북한선교전략연구소 소장인 이순옥집사가 강사로 나서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간증했으며 16일-17일은 현 워싱턴 주 상원의원인 신호범 장로가 주 강사로 나서 강연했다.
첫날 집회에 나선 이순옥집사는 본인이 자라난 가정과 북한의 실상을 소개하면서 “북한에서 태어나 50년 이상 북한에서 살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잘 몰랐음을 깨닫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마음대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었다는 죄목으로 동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수용소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북한동포 돕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처절한 실상을 접하고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적셨다.
셋째날과 마지막날 집회 강사로 나선 신호범 장로는 집회기간동안 경기도 금촌에서 태어나 거리의 소년으로 가족도, 친구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배고픔을 잠재우던 날들을 보내다 미국으로 입양된 과정, 그리고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역경을 솔직하고 담담히 표현하며 강연을 했다. 신장로는 자신이 불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으며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준 사명이 있음을 깨닫고 그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믿고 생활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 때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하나님을 찾은 후 알고 보니 그것이 모두 주님의 손길이었다고 고백했다. 신장로는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 자신이 원하면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며 미국에서 사는 자라나는 2세들에게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다. 또한 “고난과 역경은 축복이며 긍정적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 감춰진 축복을 찾고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기”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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