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합기도 진중관의 창시자이자 자랑스러운 휴스턴 동포인 김명룡 합기도 진중관 총재, 지난 9월12일 한국 안산공과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년 제2회 진중관 세계합기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진중관 소속도장 40여 개 도장의 관원생과 학부모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고 또한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이란,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에서 약 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명실 공히 관중심의 세계대회의 기틀을 다졌다. 이날 안산시 시장,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를 뜻 깊게 만들었다. 이날 대한합기도 진중관 김명룡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진중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진중관이 정통과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단체로 건실히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식전행사로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묘기와 같은 멋진 의장행렬을 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명룡 총재는 “전승되어 오던 우리의 무예를 정리하고 집대성해 하나의 체계적인 전통무예로 가다듬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세계의 무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이번 선수권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앞으로 진중관 합기도가 더욱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무술로 발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대회동안 휴스턴 동포들도 대회성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하고, 특히 김영만 미주 중남부한인회장이 휴스턴에서 직접 한국을 방문, 이 대회에 참석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총재는 진중회의 관훈으로 ‘뜻을 세워 인내하면 강해진다’는 의미로 지(志), 인(忍), 강(强)을 정했다고 소개하면서 “진중관 합기도를 배우는 사람들은 긍지를 느끼며 무예를 연마한다”며 진중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총재는 오는 11월부터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합기도 강습을 직접 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휴스턴에 합기도 도장을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합기도나 다른 무예라도 가르치는 것이 자녀들에게 자신감고취와 예절 교육에도 좋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무예수련을 권장했다.
한편 진중관은 대한합기도협회 여러 관 중 하나로 국내외 포함 약 50여 개의 지부로 구성되어 있는 가장 큰 관 중 하나이다. 한국 각 지역과 세계 각국에 있는 진중관 소속 지관들이 진중관의 간판과 명예를 걸고 합기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3년부터 진중관 세계대회를 마련,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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