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세지역서 매일 혼자 200가구 방문
지역 신문들 박빙승부 예상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의 제 50 선거구에서 주 하원의원직에 도전한 임용근 주 상원의원(공화당)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둥 막바지 유세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제 50 선거구는 파웰 174가에서 그레샴시 동쪽 경계선까지와 번사이드에서 클라카마스 카운티 경계까지 펼쳐져 있다. 임 의원은 이 지역 교육구에서 행정경력을 쌓은 짐 버크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언론이 예상하고 있다.
임 의원은 25일 비가 뿌리는 가운데 가가호호 방문 유세를 벌이며 동행한 기자에게“날씨가 나쁘면 사람들이 집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유세하기에는 더 좋다”며 버크 후보 표를 자신에게 돌리면 2표차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임의원이 만난 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부시대통령에 반감을 표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이며 감리교 은퇴 목사인 죠 워커(78)씨는 부시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커서 케리후보를 찍겠다며 하원의원은 더 생각해보고 찍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자신이 한국전의 하우스 보이 출신이었다는 점과 워커씨가 자신처럼 대머리라는 공통점을 부각시켜 그를 파안대소케 해 결국 지지 약속을 끌어냈다.
인내심을 갖고 매일 혼자 200여 가구를 방문하고 있는 임 의원은 그레샴 지역에서 발간되는‘그레샴 아웃룩’지 주말판에 그동안 확보해 온 1000여명의 지지자 명단을 게재해 지원 분위기 확산을 꾀하고 있다.
임 의원은 1주일 남은 유세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후 겸허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오리건 지국 최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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