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시 경찰서가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24일 오전11시 도라빌시 경찰서에서 열린 ‘제1회 경찰 감사의 날’ 행사에는 인근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경찰들의 호위속에 경찰서 내부를 둘러보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도라빌시 경찰은 뷰포드 고속도로를 따라 뻗어있는 한인타운 일대의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도라빌시에서 근무하는 경찰인력은 총 78명. 정복차림으로 근무하는 일반경관을 비롯해 사복 근무조인 강력반, 방송반과 보조인력 등 80여명이 도라빌시 전체의 치안과 주민봉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멕시코계 이민자 존킹 서장이 임명된 이후로는 업무진행 등이 상당히 친이민자 위주로 개선됐다는 평이다. 이날 경찰서 내부 투어를 담당한 로페즈 경관은 범죄수사부와 정복근무부, 경찰부, 방송부, 기록부서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민원봉사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일반인도 유치장과 범죄수사실 등의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용해 호응을 얻었다. 도라빌시 경찰서는 디켑카운티 수감소에 비해 규모가 작고 영세하지만 내부 시설면에서는 인근 도시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자체적으로 시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는 도시도 손에 꼽지만 방탄구조차량과 경찰견을 갖추고 있는 곳은 더더욱 희귀하기 때문이다. 우선 경찰서 내부는 방송통제실을 통해 일괄적으로 운영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동개폐문과 폐쇄회로TV등을 설치했다. 독일산 쉐퍼드인 경찰견 K9 4마리는 마약 탐색과 수신호 이해와 같은 고도의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 존킹 서장은 도라빌시 경찰서가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고 해서 도라빌시 범죄발생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도라빌시의 범죄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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