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민들에 불편 초래’
시애틀의 주요 공원에 주차료를 징수하겠다는 그렉 니클스 시장의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시의회는 27일 예산심의 모임에서 이 문제를 표결에 붙이지는 않았지만 모든 의원들이 이 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지난달 그린 레이크, 시워드, 맥커디, 링컨 등 인기 공원의 주차장을 유료화해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겠다며 주차료 징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었다.
그는 1달러의 주차료로 한해 10만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오는 2006년까지 시애틀 시내의 다른 12개 공원 주차장도 모두 유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시의원들은 주차비용을 내지 않기 위해 공원 방문객들이 인근 주택가 도로에 차를 세우게 될 것이므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시의회는 또 현재 무료인 볼런티어 공원 내 수목원의 5달러 입장료 징수안도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제안이라며 역시 반대했다.
시의원들은 공원 수목원을 폐지할 정도로 예산이 모자라면 방문객들에게 기부금을 받든지 비영리 단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먼저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다른 예산안과 함께 정식으로 이 문제를 표결에 붙이겠지만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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