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근면, 성실은 아시아 태평양계 이민자들의 중요한 삶과 성공의 철학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가 경제적인 웰빙을 성취하기 위하여 필요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권리와 최상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다.
최근의 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노동자들이 풍족한 생활을 누릴 만큼의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육(ESL)에 대한 기금이 삭감되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민 노동자의 대부분은 하류계층의 직업 외에는 일할 수 있는 선택이 없다. 청년들의 취업상황은 어려워지고 교육비는 오르고 있다.
임금은 줄어들고 있고 지출은 늘어나고 있다. 교육비, 에너지, 공익설비, 서비스 요금은 점점 비싸지고 있고, 도시 지역에서는 적당한 가격의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해서 많은 아태계 이민자들이 집을 살 수 없어 초만원의 아파트에서 살아야만 하거나 보조금에 의존해야 한다. 이러한 경제 실정은 우리의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아태계 이민자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알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투표함으로써 우리의 커뮤니티와 문제점들은 부각시킬 수 있다. 우리는 총 유권자 수의 적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적은 것은 아니다.
2000년 선거에서, 9개 주에서 아태계 이민자 유권자 수보다 적은 득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워싱턴에서는 단지 13만9,000표의 차이가 났고, 그곳에서 아태계 유권자 수는 21만4,000명이었다. 네바다에서는 2만2,000표 차이였고, 아태계 유권자 수는 6만6,000명이었다.
아태계 유권자 수가 당락을 결정하는 수의 3배이다. 그리고 아태계 유권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2010년에는 두 배, 2050년에는 세 배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커뮤니티의 투표라 할지라도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정치적 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의 의견은 사회 발전에 중요하다.
투표는 당신의 권리인 동시에 보상이다. 투표하지 않는 것은 급료나 일자리 제공에 “No Thanks”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당신이 벌고 얻은 것은 당신의 상황을 개선할 것이다. 왜 이것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려고 하는가?
투표는 권리인 동시에 특권이다. 우리가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기까지에는 가족 중의 누군가가 자유와 더 나은 조건을 찾을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값진 희생을 치렀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그 노력의 결과를 방치하거나 버리려고 하는가? 투표는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다. 민주주의는 오로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민주주의를 위해 일할 때에만 작동된다. 왜 당신은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려고 하는가?
아태계 이민자로서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성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상의 노동조건과 경제 정책에 투표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고 특권이고 의무이다.
우리의 커뮤니티는 우리의 입장이 선거를 통하여 정계와 사회 전체에 알려지는 것이 필요로 한다. 11월2일에 투표소로 가서 권리를 찾아야 한다.


글로리아 카오일
아태노동연맹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