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운영불만…회관 사용권 놓고 티격태격
회원들 사이에 급식장 운영 문제를 놓고 1년 이상 내홍을 겪어온 타코마 한미노인회(회장 이병구)가 결국 두 쪽으로 갈라진데 이어 회관 사용권을 놓고 더욱 치열한 분규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노인회관은 급식장 운영에 비리가 있다며 새로 노인회를 결성한 일부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미 노인회는 변호사를 통해 두 번에 걸쳐 이들에 퇴거명령을 요구, 이미 봉합이 어려운 상태로 치닫고 있다.
한미 노인회의 이병구 회장은“건물 소유권이 명기된 서류는 한미 노인회가 소유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통해 27일 세 번째 퇴거명령을 서한으로 발송한 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회관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대한 부인회가 주관하는 수요 노인 급식 프로그램에는 현재 한미 노인회원 130~15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 창립한 레이크우드 한인 노인회(회장 최금복)는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회의 한 관계자는현 상황에서 노인회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며 노인회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크우드 한인 노인회를 결성한 일부 회원들은 지난 봄 기자회견을 열고 부인회가 노인 급식 프로그램에 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해 분규가 계속되자 어수덕 회장이 최근 사퇴한 후 김춘복 부회장이 회장을 맡았다가 다시 이병구씨가 회장직을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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