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도 다운타운 드폴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이 학교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괴한에게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8시쯤 드폴대 2학년 여대생이 2400대 N. 세미나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침입한 괴한에게 중폭행을 당하고 현금을 털렸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대생은 얼굴 등을 심하게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대생은 학교에서 돌아 온 뒤 아파트 뒷문을 잠그지 않은 채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괴한의 공격을 받고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괴한은 여대생을 폭행한 뒤 방을 뒤져 액수미상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20대에 6피트 1인치, 170파운드의 범인을 수배하는 한편, 대학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이 열려있는 뒷문을 통해 쉽게 침입한 점을 지적하면서 밤시간대에는 항상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폴대학 인근 다운타운에서는 지난 7월달에도 여대생이 귀가길에 괴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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