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남부 어린이 가을 운동회가 동남부 한인회연합회(회장 김성문) 주최로 내달 13일(토) 오후12시부터 제일한국학교에서 열린다. 운동회를 통해 한인 어린이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나아가 한민족 정체성을 교육하기 위해 준비된는 이번 운동회는 예년과 달리 학교대항 코너 등이 첨가돼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운동회는 낮 12시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사와 축사, 선수선서 등의 순서로 ‘열린마당’ 순서를 시작한다. 이어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와 3~6학년 두 그룹으로 나뉜 학생들이 놀이마당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어울림마당’ 시간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박 터뜨리기 등의 게임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대회 성적을 발표하고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회는 마무리된다.

이날 치러지는 경기는 총 14종목으로 과자따먹기와 2인3각 달리기, 탁구공 릴레이, 자루입고 뛰기 등의 재미난 게임과 장애물 경기, 지구공 굴리기, 콩주머니 던지기와 학교별 대항전을 치르게될 투호 놀이 등이 포함된다. 또 청백 릴레이전과 줄다리기 등의 합동게임이 준비돼 팀플레이 정신을 가르치게 된다.

행사위원장을 맞고 있는 정삼숙 동남부한인학교협의회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가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가운데 경쟁하는 것보다는 합동하고 화합하는 정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떡볶이, 김밥 등의 간식을 즐기며 모처럼 가을 운동회의 들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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